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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헬스장에서 트레이너 언니가, '원하는 몸매를 생각하면서 운동하면 몸이 더 잘 만들어진대요'라고 말했다. 그 말을 오늘 한참 생각하다가 레이첼 와이즈에 대한 글을 써보기로 결심했다.
사실 누가 들으면 욕할수도 있지만 내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이유는 '너무 말라서'이다. 어릴 때부터 하루에도 몇번씩 살쪄라, 밥좀 먹어라 소릴 들으며 자라온 나는, 통통한 몸매가 아름다운 몸매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도 살을 찌우기 위해 슬라이스 치즈를 두장째 먹으면서 글을 쓰고 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영화 '미이라'를 본 적이 있는가? 그것은, 스크린을 정복한 말라깽이 영화배우들에게 지쳐있던 내게, 생수와도 같은 영화였다. 레이첼 와이즈... 미이라의 여주인공인 그녀는 내게 룰모델, 혹은 워너비...? 쯤 되는 인물들 중 한명이다. 주로 몸매에 있어서.
레이첼의 육감적인 몸매는 여자인 내 마음마저도 포근하게 한다. 엄마같으면서도 지극히 섹시하다. 심지어 그녀는 스마트하기까지 한데(캠브리지에서 영문학 전공), 그래서일까? 레이첼은 올 초, 에스콰이어 남성잡지에서 가장 결혼하고 싶은 여자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사실 그녀는 요즘 살을 많이 빼서 미이라 때의, 내가 좋아하는 '심히 굴곡진 몸매'는 아니다. 특히 러블리본즈에서는 너무나 '평범하게 예쁜' 배우일 뿐이었다. 좀 아쉽긴 하지만 뭐 어쩌랴, 이 세태가 그러한 것을.



그럼, 레이첼 와이즈가 미이라에서 보여주었던 육덕에 가까운 육감 몸매를 감상해 보자!




 

불어공부 다시 시작 / 감사감사

생각, 하루 2010/04/29 01:35 posted by 런던핑크


새로 사귄 프랑스친구 '바티스트'와 불어 공부를 했다. 1년 정도 손떼고 있던 불어인지라 더듬더듬, 숫자 읽는 것도 가물가물... 대화문 3개 겨우 했네. Bonjour 발음을 다시 고치는 치욕을 맛보기도...
나에 반해 바티스트는 한국에 온지 2개월 된거 치고 한국어를 꽤 잘하는 듯 했다. 그래서 더 부끄러웠다. 휴ㅠㅠ 담엔, 오늘 공부한 대화문 3개를 줄줄 다 외워가야겠다. 숫자도 다시 외워야겠다.
바티스트는 나랑 동갑내기인데, 서울 모 대학교 어학당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고 최근에는 남부터미널 쪽에 일자리를 하나 구했다고 한다. 정말 젠틀하고 귀엽고 순박한 바티... 오늘 저녁에 친구랑 산낙지 먹기로 했대서 내가 '그거 꼭꼭 안씹으면 목구멍에 찰싹 붙어서 너 죽을지도 몰라 조심해'라며 잔뜩 겁을 먹게 만들었다.
나는 예전부터 프랑스에서 살고싶은 소망이 있었으나(결혼 하면서 살포시 접었다) 그 좋은 프랑스 놔두고 한국이 좋아 여기서 일하고 싶다고 말하는 바티를 보니 위안이 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지금 불어를 공부하는 것은 프랑스에 눌러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음... 관심보다는 의무감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나는 회사에 취직할 생각도 없고(인턴생활 할 때 회사생활은 나와 절.대.로. 맞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대학원 가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래서 불어같은 제 2 외국어 스펙은 별로 필요치 않다. 헌데도 이 지식들이 언젠가 하나님의 일을 위해 쓰여질 것만 같다. 나도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다. 그래서 그냥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사실 1년 전쯤에 꿈을 하나 꾸었는데, 내가 아프리카인들에게 프랑스어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었다. 음... 정말 해석 불가한 꿈이지만(나는 영어도 불어도 네이티브가 아니므로) 쉽게 잊혀지지 않는 꿈이기도 하다.

암튼, 열공!



***
오늘 발레 선생님께서 나랑 유진이에게 말씀카드를 한장씩 주셨다.
내가 받은 말씀은...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
시편 138:3


러블리 ♡

불어 공짜로 가르쳐주는 원어민 친구도 있고!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말씀카드도 주시는 선생님도 있고!
얼마나 감사할 일이 많은가!

불평불만할 시간이 어딨어! ㅠ
감사감사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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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검사(웨딩검진) - 노원여성의원

계획임신 2010/04/27 23:42 posted by 런던핑크
Embryonic Journey

계획임신을 하기로 한 만큼, 임신 전 검사가 꼭 필요할 것 같아 부인과 병원에 다녀왔다.
검색창에 '산부인과 여의사'라고 쳐보니 지역검색으로 몇군데가 떴다.
노원에 있는 큰 산부인과는 두 군데 정도 들어보긴 했지만
사람 북적이고 예약 복잡한거 싫어서 그냥 상계동에 위치한 것만 확인하고
노원여성병원이라는 곳에 당일 검진 예약을 했다.


내가 받은 검사 항목들:

자궁경부암 검사|내시경 검사|기본 질염검사|초음파 검사|빈혈 검사|소변 검사| 간기능 검사|신장기능 검사|갑상선 검사|매독|에이즈|혈액형|B형 간염 검사|풍진 항체 검사




피검사, 소변검사, 내시경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하고 시간은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설명을 너무 친절하게 해 주셔서 더 걸렸던 것도 같지만. ^^
피검사와 소변검사는 결과가 나오는데 일주일 정도 걸리고
차트를 우편으로 받아보려면 2주일이 걸린다고 했다.
(차트는 이메일로도 받을 수 있고 직접 찾아가도 상관없다)

내 경우에, 초음파검사로는 자궁이 건강하다고 나왔는데
내시경 검사로는 질염이 조금 있었다.
질염은 감기 걸리는 것과 비슷해서 쉽게 낫고 큰 병도 아니라고 해서 안심이 되었다.

 

여담
마지막으로 피검사를 하는데
내가 너무 겁을 먹어서 그런지 쇼크로 쓰러졌다.
정신을 잃은건 아니고 얼굴이 새하얘지면서 옆으로 픽 쓰러진 것이다.
적당히 소파에 기대서 정신을 차리다가
집에 가려고 데스크 앞으로 갔는데
또 핑 돌면서 주저앉아버렸다.
(ㅠㅠ창피하게)
고맙게도 간호사 언니들이 회복실로 데려다주고
이불도 펴주고 뜨끈뜨끈 전기장판도 틀어주었다.
둥글레차도 타다주시고...
그리고 돌아가면서(원장님까지!) 괜찮냐고 안부를 물어주는 것이었다.
'이렇게 상냥할수가! 러블리!'
그렇게 한참 누워있다가 택시를 타고 집에 갔다.
병원분들 아니었으면 비내리는 길거리에서 쓰러질 뻔 했다.

Granny
덕분에 목숨을 구했습니다요.
무엇으로 보답을...?



!!!
노원여성의원은 올 3월에 개원해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모양인데
혹시나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성분들??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부인과 질병치료,
(안타깝게도 분만은 안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조용하고 neat한 듯)
여성 레이저 성형, 비만, 피부관리 등 여성을 위한 병원인...(헥헥)
노원여성의원으로 오세요~~~ ^^;;;
노원 롯데백화점 바로 뒷건물이라 위치 좋고
원장님, 간호사님들 친절하시고
인테리어 블링블링~ 기분이 좋아집니다!
...

이상 은혜 갚는 런던핑크였습니다.  ㅡ////ㅡ




http://www.nwclinic.co.kr/